광우수산
날짜: 2024년 2월 1일
주소: 서울 노원구 공릉로38길 23-4
영업시간: 11 : 00 - 24 : 00
휴무: x
전화: 02- 979 - 3088
주차: 횟집 앞, 주변 빈자리 주차
영수증
2명 방문
광어 소 30,000원
소주 5,000원 x 1
해삼 10,000원
매운탕 5,000원
공기밥 1,000원
합계 51,000원
화랑대역 600m
태릉입구역 800m
공릉역 900m
사는 곳이 화랑대역 주택가, 아파트단지에 학교 근처라 주변에 500미터까지 마트도 없고 편의점도 없어서 사실 집 근처 봉화산역 빼놓고는 먹을 곳이 별로인데 봉화산역은 뻔하고 횟집도 한 곳. 그러다 보니 집 근처에서 뭘 먹지 않게 되는데 검색해서 발견한 그나마 12시까지 영업하는 집 발견!
전화해서 물어보고 10시 쫌 넘어서 방문!
식당 앞에 포장시세가 나와 있는데 정말 가성비가 장난 아닙니다.
요즘 물가가 장난 아닌데 어떻게 서울수산시장이나 강원도수산시장보다 더 저렴할 수가 있나요?
회덮밥 7,000원 대구탕 9,000원 (여기 매운탕 국물 죽임)
회보단 밑반찬이 좋아서 회를 한 달에 2~3번은 먹는 편인데 이런 가성비 집은 처음입니다.
식사 단품 메뉴 좀 보세요!!
식당앞에 냉장고도 나와 있네요~~
그렇게 넓지 않은 식당, 테이블 10개 정도 됩니다.
이 집 유명해져 자리 없어지면 안 되는데.....
참돔 소가 33,000원
방어가 42,000원 말이 되나요?
스끼다시는 회 어떤 거를 먹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하시네요. 당연하겠죠?
제가 먹은 광어 소 30,000원 짜리 보시죠~~
공릉동 광우수산 스끼다시
그냥 기본 찬으로 나온 샐러드.
같이 간 친구는 원래 샐러드 안 먹는 친구인데
샐러드 맛있다고 다 먹음. 리필까지 아마도 소스가 입에 맞은 듯!
스끼로 나온 굴인데 아주 싱싱합니다 요~
땅콩과 번데기, 협오식품 못 먹는데 유일하게 잘 먹는 번데기!
무엇을 넣으셨는지 미역국이 아주 맛있었어요.
횟집 가면 미역국 많이 나오는데 맛없는 곳은 정말 맛없음!
미역국은 사실 간 만 맞추고 오래 끓이면 맛이 없을 수 없는 국인데 어쨌든 일반적이지 않은 맛으로 시원했어요~
10,000원과 15,000원 두 가지가 있다고 하는데 회를 시켰으니 10,000원으로 주문
해삼 때깔 좀 보세요~ 완전 싱싱 그 자체!!!
이게 10,000원?? 요즘 해삼 10,000원에 파는 곳 없는데!!
집에서 거의 2~3일에 한 번씩 엄마가 부침개를 부쳐서 안 먹은 지 거의 15년 정도, 보기도 싫을 정도 그렇다 보니
부침개 1년 가도 입에 안되는데! 맛있어 보이길래 한입 했는데~~
이럴 수가 바싹한 게 너무 맛있고 거기다가
무려!!!! 굴까지 들어가 있음 ^^
아 왜 이 횟집 10년 넘었다는데 25년 살면서 몰랐을까!!!
안타까움.
엄마랑 안 싸웠음 가성비 있는 회정식도 있다고 하니 오늘 바로 방문할 텐데 ㅋㅋㅋ
이것도 맛없는 곳은 기름만 둥둥 떠 있고 치즈는 따로 노는데
이 집은 진짜 치즈 퍼진 거 보이시나요??
너무 맛있음, 고소하고 담백하고 간도 딱이고 ^^
광어 오랜만에 먹어보는데 양도 정말 많네요. 싱싱하고 때깔 좋고, 오랜만에 진짜 대 대 만족!!
이 가격에 이렇게 회 많이 나오는 거 처음입니다.
진짜!!
회는 사실 잘 안 먹고 스끼를 좋아하는데 이 날따라 회가 엄청 당겨서 간 건데 이렇게 맛있을 수가~~
오랜만에 회 엄청 먹었네요^^
해삼 빼고 회 30,000원 짜리에 스끼 대박입니다.
꽁치도 바로 구워서 주시는데 갈치 말고는 구운 생선 잘 안 먹는데 어제는 왜 이리 맛있는지.......!!
친구가 저한테 한방 매기드라고요.
친구 왈 "너 예전에 자기한테 왜 꽁치만 좋아하냐고 했었는데 지도 잘 먹네 ㅋㅋㅋ"
네 한소리 들을 정도로 맛있다요..........
매운탕에 라면사리 추가할까 했는데......
양 좀 보세요!! 5,000원이랍니다.
양도 중요하지만 맛 또한 빼놓을 수 없죠!!
먹다 보니 다 끓인 사진을 빼먹었는데 너므 너무 맛있음.
얼큰하고 칼칼하니 정말 매운탕 끝내줍니다~~
매운탕도 국물만 먹는 편인데 어제는 수제비도 뇸~뇸^^
거의 다 먹었는데 나온 서비스 안주. 방어
때깔 보이시나요?? 원래 느끼한 거나 회나 참치를 잘 못 먹고 같은 음식 많이 물려서 많이 못 먹는 편인 데다 한 달 전에 먹은 모둠회 방어도 방어만 빼놓고 먹었는데 (아직 맛을 잘 모르나 싶은데)
요거요거 이 날따라 참치 맛 나면서 몇 개 안 되니 더 맛있게 느껴지네요~^^
마무리
너무너무 잘 먹어서 사장님한테 해삼 10,000원짜리 단품 시키고 혼자 와서 먹어도 되냐고 여쭈웠는데 넘 반갑게 네 그럼요!
언제나
혼술
대
환
영!!! 이라고 하시네요~
사실 먹고 싶은 게 있어도 혼자서 가서 다 먹지도 못하게 시키키도 글코, 배달은 밑반찬도 많이 빠지고 바로 먹는 맛이 안 나기 때문에 먹고 싶어도 참고 친구와 함께 하는 경우가 많은데... 이 집은 날 부르네요^^
지금도 글 쓰면서 혼자 먹으러 갈까 말까 고민 중!!
회정식은 몇 시부터 몇 시까지 되냐고 여쭸는데 시간 관계없이 저녁에도 된다고 하시네요.
아 사실 매일 술을 먹던 사람이 요즘 일주일에 한 번으로 줄이고 있는데 이 집 매일 가고 싶어 지네요.
술을 부르는 그런 집인데, 술 줄인 지 한 달 정도 됐는데 고민 무쟈게 되네요.
스타뜨 끊으면 멈추기 힘든데..........
가성비, 친절, 맛 3박자가 맞는 집이 근처에 있다니 너무너무 좋네요!!
광우수산 가서 후회하면 장 xx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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